겨울철 동상의 증상분석 및 단계별 치료방법 안내.

갑자기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로 인해 가장 흔하게 발병하게 되는 질병 중 하나가 바로 '동상'입니다.

 

동일한 온도에 똑같이 노출이 되었다고 할지라도, 사람의 신체적 조건에 따라 동상이 발생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은 추운 겨울날 나타나는 동상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보고(원인, 증상), 동상 발병 시 응급조치법까지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상안내-사진

 

 

동상이란?

우리 몸은 36.5도라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액을 순환시킵니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하여 몸의 온도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보통 손과 발 귀 부분에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며, 수축된 강도와 지속시간이 길어질수록 순환되어야 될 혈액이 순환하지 못하게 되며, 이로 인해서 조직 손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조직손상이 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동상'입니다.

 

동상은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심할 경우 피부조직이 괴사 하여 검푸른색으로 변하게 되며, 심각할 경우 해당 동상 부위를 절단해야 될 경우까지도 있는 굉장히 무서운 질병입니다. 절대로 가벼이 넘기시면 안 됩니다.

 

 

동상의 증상

동상의 증상은 크게 두 가지(경증 동상, 중증 동상)로 나뉩니다.

 

1. 경증 동상 : 가벼운 동상 증상으로, 동상이 왔는지도 모르게 지나가는 경미한 증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입술이 파래지거나, 얼굴이 하얘지면서 흔히 말하는 창백한 상태가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해당 증상은 의학적으로 크게 위험하지 않은 상태로 보며, 빠르게 따뜻한 실내공간이나 증상이 일어난 부위를 따뜻하게 감쌈으로써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2. 중증 동상 : 손과 발 또는 귀부분에 건드려도 감각이 느껴지지 않으며, 통증과 함께 일부 사람들에게서는 붉은 수포 반점 같은 게 피부에 나타나는 증상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또한 심각한 경우, 검푸른색으로 피부가 괴사 하게 되며, 이 단계에 이르게 될 경우, 해당 동상 부위를 절단해야 되는 경우까지도 고려해야 되는 심각한 증상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증상별 동상의 단계(진단)

• 1도 동상 : 피부가 붉어지면서, 가려움과 부종이 나타나는 단계로 쿡쿡 찌르는 듯한 통증을 동반함
• 2도 동상 : 피부가 검붉어지고, 물집이 생기기 시작하는 단계
• 3도 동상 : 피부조직이 괴사 하는 단계로, 건드려도 아무런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 단계
• 4도 동상 : 근육 및 뼈까지 괴사 하여, 더 번지기 전에 절단을 해야 되는 단계

 

동상 예방법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추운 겨울 날씨에 외출 시, 손과 발 그리고 귀부분을 최대한 따뜻하게 보호해질 장비를 장착 후 야외 활동을 하는 걸 권장드리며, 장시간 외부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게 좋습니다.

 

1. 장갑 또는 양말이 젖었을 경우에는 최대한 신속하게 건조한 새로운 장갑 또는 양말로 교환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2. 움직임이 없이 한 자 세로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는 걸 피하고, 최대한 가볍게라도 몸을 움직여 주는 게 좋습니다.
3. 몸이나 양말 쪽에 부착이 가능한 보온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체온을 높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동상 응급치료법

동상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위에서 언급한, 경증/중증에 따라 달라집니다.

 

중증의 경우, 자가 치료가 불가능하며, 빠르게 동상이 걸린 부위의 젖은 옷가지를 교체해 주고, 최대한 해당 부위의 움직임이 발생되지 않게 병원으로 이동하여 전문의와 함께 상담 진행하셔야 합니다.

 

1.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자가 조치로는 36~40도 내외의 우리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미온수에 해당 동상 부위를 최소 30분에서~60분가량 담근 후,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게 중요합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게 미온수입니다. 너무 뜨거운 온도의 물은 오히려 동상 부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간혹 체온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빠르게 하고자 술을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 음주는 오히려 생각과는 반대로 체온을 떨어뜨리고, 증상을 악화시키기만 할 뿐이오니 절대로 동상 증상이 있을 때는 음주를 삼가는 게 좋습니다.
3. 동상 부위를 머리와 가슴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도록 하며, 동상이 발병되면 간지러움을 동반하여 자꾸 비비고 싶은 느낌이 들 수 있으나 최대한 비비지 말고, 해당 동상 부위를 따뜻한 수건으로 덮은 후 병원으로 내원 후 치료 진행하는 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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