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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창업에 대한 로망은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하는 꿈의 직업입니다. 하지만, 게스트하우스도 일종의 공간 대어업으로, 굉장히 불특정 다수의 수많은 국적의 외국인들이 들락날락하는 곳이라 여러분이 지금까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는 장소가 되기도 할 것입니다.

 

필자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실제로 약 4년 넘게 운영하면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 중에서 정말 잊지 못할 몇 가지 상황을 지금부터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자칫 방심하고 있다가 당하면 얼떨떨할 수 있지만, 한 번이라도 이야기를 들은 상태에서 해당 사건을 겪게 된다면, 선제 조치 함에 있어서 상당히 도움이 되실 거라 사료됩니다.

게스트하우스-사건사고-썸네일
게스트하우스-사건사고-썸네일

 

 

변기 막힘

정말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시는 사장님들이라면 무조건 겪게 되는 사건입니다.

 

변기 커버와 화장지가 있는 곳은 물론, 변기에 앉았을 때, 고개를 들면 바로 보이는 벽면까지도 안내문을 코팅해서 붙여 놓았음에도, 화장지를 미친 듯이 변기에 버리거나, 물티슈, 여성 생리대 그리고 정말 이해가 안 되는 연필까지도 버리는 걸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 변기 막힘은 정말 늘 찾아오는 것이기에, 항상 만반의 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아래 변기가 막혔을 때,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한 이전글을 참고하시면 도움 되실 겁니다.

 

 

변기 막혔을 때, 따라만 하세요! "이 중 하나면, 무조건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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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도어록 문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열쇠보다도 익숙한 게 '디저털 도어록'입니다.

 

하지만, 일부국가에서는 흔하지 않은 곳들이 있습니다. 디지털 도어록의 사용법에 대해서 체크인후, 실제로 시연까지 하면서 보여줘도 새벽녘에 전화 와서 도어록이 열리지 않는다. 에러 소리만 난다 등의 문제가 종종 발생됩니다. 제일 황당했던 경험은, 게스트하우스는 여러 개의 룸을 방별로 판매를 하게 되는데, 한 국적의 여행자가 메인문을 열고 들어간 뒤, 잠금 후 디지털 도어록의 배터리를 빼버린 경우입니다.

 

 

저희도 못 들어갈뿐더러, 이미 들어간 해당 팀은 그 뒤로 취침을 해버린 상태라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응답하지 않았고, 다른 팀들은 다음날 아침까지 메인문 앞에서 밤을 새운 경험이었습니다. 이때 아무런 잘못을 운영자인 저희는 하지 않았지만 1박 요금을 환불해 준 경험도 있었습니다.

 

정말 상식적이지 않은 일에 해당되는 경험이었습니다. 이후, 디지털도어록 배터리 근처에는 커버가 열리지 않게 테이프로 밀봉을 한 뒤, 건드리지 말라는 문구까지 부착하게 되었습니다.

 

 

 

외부인을 몰래 데려와 투숙하는 고객

게스트하우스는 베드당 또는 방별로 인원수에 따라 금액을 책정하고, 1박당 요금을 받습니다. 하지만, 어떤 여행자의 경우, 한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친구나 클럽에서 눈이 맞은 이성을 몰래 데리고 들어와서, 미친듯한 술파티를 벌여 주변 빌라에서 민원으로 경찰들이 새벽에 출동하여 방문한 적도 있었습니다. 

 

또한, 술에 취해 데려온 이성과의 사랑운동으로 다른 방의 투숙객에게 불편을 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정말 혈기 왕성한 나이의 남녀의 사랑을 막을 방법은 없지만, 최소한 다른 방의 투숙객 또는 주변 일반 주거로 사용 중인 주민에게 피해까지 입힐경우 게스트하우스 오너는, 본인이 지은 죄처럼 연신 고개를 숙이고, 죄송하다는 말을 해야 되는 상황이 발생됩니다.

 

 

 

모든 짐을 버려둔 채로 야반도주

한 번은 체크아웃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인기척이 없어서, 노크를 한 후 들어가 봤는데, 정말 본인들이 가져온 짐들 포함해서 쓰레기 가득 남기고, 몸만 빠져나간 경우가 있었습니다.

 

 

해당 짐들을 잘 포장해서 창고에 넣어둔 채로 여러 차례 문자나 전화를 해보았으나 묵묵부답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었지만, 관광을 가장한 대한민국 내 입국 후, 브로커와 접촉한 뒤 일하러 간 케이스였습니다. 즉, 불법취업을 위한 입국자였습니다. 정말 그 짐을 다 하나씩 정리해서 버리는 데도, 고달픈 시간이었습니다. 

 

 

 

각 나라별 다른 전기 제품의 용량으로 인한 정전, 화제발생

정말 이거는 한번 일어나면, 사람의 목숨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일로 번질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하는 부분입니다. 대한민국은 220v를 사용하고 있지만, 어느 나라는 110v 어느 나라는 230v 등 그 나라의 정격전압에 따라서 가전이나 생활기계들도 해당 전압기준으로 출시가 됩니다. 

 

아무런 지식 없이, 110v의 제품을 220v의 대한민국 콘센트에 꽂는 순간, 과부하로 터지는 경우를 여러 번 봤습니다. 손님도 놀라고 저희도 놀라고, 두꺼비 집은 내려가서 전체 정전까지 된 적도 있습니다. 사람이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었지만, 정말 큰 사건으로 번질 뻔했습니다.

 

이후, 각 콘센트마다 안내문을 부착하였고, 체크인 시 이 부분에 대해서도 꼭 고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안 일어날 것 같으십니까? 오래 하시면 한두 번은 꼭 겪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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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운영노하우-배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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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업체의 신고

본인이 떳떳하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정식적인 허가를 받고 합법적인 투숙객들만 받는다면 전혀 거리낄 게 없습니다. 하지만, 공간 내 불법적인 공간이 있거나, 일부 허가받지 않은 공간등이 있을 경우, 타 업체에서 신고를 하기도 합니다. 저는 당한 경험이 없지만, 게스트하우스 사장님들과의 모임에서 들은 이야기로, 법이 강화되면서 벌금도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 이런 일들이 발생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에어비앤비로 오피스텔 룸 여러 개를 잡아서 운영하시는 분들이 주요 타깃이며, 이들은 허가도 받지 않고 세금도 내지 않으면서 원룸식으로 호텔처럼 운영하니, 게스트하우스로 허가받고 원룸식이 아닌, 공용공간을 셰어 하면서, 룸별로 판매하는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께는 눈에 가시가 될게 분명합니다. 그러니 불법으로 운영할 때는 이런 신고도 들어온다는 걸 꼭 인지하시고, 합법적인 법이 정한 테두리 내에서 운영하시는 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창업 전, 마음가짐이 중요

게스트하우스업을 한다는 건, 항상 5분 대기조처럼 준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위 설명드린 사연 외에도, 택시가 안 잡힌다. 드라마에서처럼 짜장면을 집에서 먹고 싶다. 시켜달라. 아이돌 오빠에게 편지를 쓰고 싶은데 한국말을 모른다. 대신 좀 번역해서 써달라 등등 정말 수없이 많은 잔 심부름 같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이 모든 걸 감당할 마음의 준비가 되었을 때, 그때 창업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인생은 늘 말씀드리지만, 실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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