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제품 출시! 비전프로 공개 및 세부 스팩 알아보기

애플이 2015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신제품인 '비전프로'를 8년 만에 WWDC 2023에서 공개하였습니다. MR헤드셋 (Mixed Reality)를 출시하며, 메타버스 시장의 광풍을 일으킬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기기의 특징 및 스펙에 대해서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전프로-썸네일

 

애플 신제품 MR해드셋 비전프로 특징

하드웨어 부분 : 앞면은 코팅글래스와 특수알루미늄 합금재질에, 헤어밴드는 섬유재질로 교체가 가능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배터리 팩이 본체와 분리되어 있어, 얼굴이나 목에 하중이 실리지 않는 부분은 장점이지만, 배터리를 주머니에 넣거나 들고 다녀야 된다는 건 단점이 될 것 같습니다.

 

시각, 음향 및 연동 부분 : 오디오는 주변공간 어디에서 들려오는 것과 같은 느낌을 선사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비전프로-오디오사진

 

또한 고속카메라가 빠르게 눈동자 움직임을 추적합니다. 당연히 애플제품이기에, 아이폰 아이패드, 맥, 키보드 트랙패드, 마우스 등과도 연결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주로 제어하는 방법은 눈동자의 움직임과 손동작으로 인한 스크롤 등으로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검색창을 시선으로 바라보고 말을 하면, 검색이 되는 기능도 탑재가 되어있다고 합니다. 스크롤 부분은 기존의 VR기기를 써보신 분들은 익숙한 아이언맨에 나온 방식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페이스타임이 가능한데, 비전프로를 쓰고있지만, 상대방이 나를 보는 화면에서는 안경을 안 쓰고 있는 것과 같이 가성으로 내 얼굴이미지를 구현해서 상대방에게 보여준다고 합니다. 2개의 디스플레이에 2300만개의 픽셀이 들어갈 정도이며, 이는 4K TV에서보다도 많은 픽셀수라고 합니다. 해당 부분은 ZEISS와의 협업으로 구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이한 점 :  내가 비전프로를 사용하는 동안,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거나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을 때는 글라스를 통해 눈이 보이지 않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눈이 보이게 되어, 내가 어떤 행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즉, 연결과 소통이 끊기지 않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비전프로-글래스사진

반도체 칩 : 이번 비전프로에는 M2칩과 R1칩이 내장되어 있는데, M2칩의 특징은 조용하고 발열이 없는 걸로 유명합니다. 아무래도 얼굴에 직접적으로 쓰게 되는 기기다 보니 M2칩을 사용하게 된 게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R1칩은 수집한 정보를 처리하는 칩입니다. 이 칩을 통해 눈동자의 움직임, 손동작등을 계산하고 처리한다고 합니다.

 

운영체계 : 가장 큰 특징은 애플이 소프트웨어의 강자인 만큼, 이번 비전프로를 공개하면서 해당 기기와 호환되는 새로운 VISION OS의 운영체계와 여기에 맞는 새로운 앱스토어가 생길 예정이라고 합니다.

 

프라이버시 :  홍채의 ID를 활용한다고 합니다. (Optic ID) 이는 애플페이와도  연결이 되며, 시선 또한 사적인 정보이기에, 사용자의 시선의 정보는 따로 저장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비전프로를 사용해서 무엇을 할 수 있나?

 

페이스타임이 공간적으로 바뀌는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바로 옆에 있는 것과 같이 느끼게 할 수 있으며, 실물크기로 사람도 볼 수 있습니다. 파노라마 사진도 실제로 그 사진 내부에 들어가 있는 것과 같은 착각을 일으킬 만큼 크게 바라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영화나 드라마 게임을 즐길 때, 화면을 내 맘대로 조절할 수 있기에 생동감이 기존의 그 어떤 기기보다도 생동감이 증가되어, 게임이나 영화에 대한 몰입도가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쉬운 점?

애플 하면 디자인이고, 디자인하면, 애플이기에, 애플이 출시하는 MR헤드셋은 당연히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안경이나 아니면 아예 쉽게 상상하기 힘든 누구나 갖고 싶은 모양으로 출시가 될 줄 알았는데, 스키 고글과 같은 투박한 모습으로 출시가 된 점은 좀 아쉬운 것 같습니다. 일상에서 쉽게 좀 착용하기 힘들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배터리 용량이 최대 2시간이라, 2시간 이상의 작업을 하려면 유선으로 연결하여 한 공간에 몸이 묶여있어야 되는 단점도 확실히 있었습니다. 돌아다니면서 2시간 이상의 영화나 게임을 즐길 수 없으며, 이동 중에 화상회의를 2시간 이상 진행할 수 없다는 게 현재의 한계점이었습니다. 이 헤드셋으로 손은 자유로워졌지만, 2시간의 이동의 제약이 발생된 꼴입니다.

 

그리고, 출시 예정가격이 약 한화 457만원으로, 쉽게 선뜻 구매가능한 가격은 확실히 아닙니다. 

 

앞으로의 전망?

이 기기로 무엇을 해야 될까라는 의문점은 계속 남게 됩니다. 3D 콘텐츠의 부족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매일 사용하는 핸드폰만큼 손이 자주 가고, 자주 사용을 하게 될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게 됩니다. 즉, 현재의 핸드폰이나 맥등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을, 굳이 이 비전프로를 띄워서 해야 되는 이유에 대한 의문인 것입니다.

이 부분을 해결하지 못하면, 애플의 신제품은 단순 쇼잉으로 끝이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앞으로의 정식 판매가 시작된 이후에, 애플이 제공하는 콘텐츠가 어떤 것들이 될지에 따라 그 성공가능성이 갈릴 것으로 판단되며,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애플이기에 굉장히 기대를 하고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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